태국 미식 황제투어 맛집 가이드
태국 현지인 맛집부터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미식 황제투어의 모든 것입니다. 팟타이, 똠양꿍, 망고스티키라이스 등 태국 음식의 진수를 만나보세요.
태국, 세계가 인정한 미식의 천국
솔직히 말하면, 태국 음식만큼 중독성 강한 요리도 없어요. 달콤하고, 짭짤하고,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한 입에 다 들어오는데 이게 또 이상하게 조화로워요. 한번 제대로 된 태국 음식을 먹으면 계속 생각나요. CNN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고의 음식 순위에 태국 음식이 항상 상위권에 있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에요.
제가 추천하는 태국 미식 황제투어는 미슐랭 레스토랑부터 현지인만 아는 골목 식당, 노점까지 싹 다 먹어볼 수 있어요. 메뉴판 보고 머리 아플 일도 없고, 가이드가 다 알아서 주문해주니까 편하게 먹기만 하면 돼요.
꼭 먹어야 할 태국 대표 음식
팟타이 (Pad Thai)
팟타이는 진짜 안 먹으면 후회해요. 쌀국수를 타마린드 소스에 볶는데, 새우랑 두부, 달걀, 숙주 다 들어가요. 여기에 땅콩 가루 뿌리고 라임 한 조각 짜서 비벼 먹으면 입안에서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확 퍼져요. 팁사마이 가면 줄 좀 서야 하는데, 먹어보면 왜 줄 서는지 바로 알아요. 면발이 쫄깃하고 소스가 진짜 예술이에요.
- 추천 맛집: 팁사마이 (Thip Samai) - 방콕 최고의 팟타이 전문점
- 가격대: 60~150바트 (약 2,400~6,000원)
똠양꿍 (Tom Yum Goong)
똠양꿍 한 숟가락 떠먹으면 코 뚫리는 느낌이에요. 레몬그라스, 갈랑갈, 카피르 라임 잎 같은 태국 허브 향이 확 올라오는데, 거기에 통통한 새우 씹는 맛이 죽여요. 매콤하고 새콤한 국물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속까지 시원해져요. 세계 3대 수프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반쿤메에서 먹는 똠양꿍은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것처럼 깊은 맛이 나요.
- 추천 맛집: 반쿤메 (Baan Khun Mae) - 정통 태국 가정식
- 가격대: 150~300바트 (약 6,000~12,000원)
쏨땀 (Som Tam)
쏨땠 만드는 거 보면 완전 신기해요. 덜 익은 파파야 채 썬 거를 절구에 넣고 칠리, 마늘, 라임, 피시소스 넣고 쿵쿵 찧어요. 그럼 재료들이 뭉개지면서 맛이 쫙 배는데, 한 입 먹으면 입에서 펑 터지는 느낌? 매콤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한꺼번에 와요. 태국 동북부 이산 지역 음식인데, 이거 먹으면서 맥주 한잔하면 천국이에요. 쏨땀 누아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라 믿고 먹을 수 있어요.
- 추천 맛집: 쏨땀 누아 (Som Tam Nua) - 시암 지역 인기 맛집
- 가격대: 80~150바트 (약 3,200~6,000원)
카오만가이 (Khao Man Gai)
보기엔 엄청 평범한데 먹어보면 깜짝 놀라요. 닭 육수로 지은 밥이 윤기 자르르 흐르고, 그 위에 올라간 닭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아요. 여기에 소스 뿌려서 한입 떠먹으면... 와, 이게 진짜 태국 소울푸드구나 싶어요. 2,000원대로 이렇게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 야와랏에 있는 몽콜왓타나는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집이에요.
- 추천 맛집: 몽콜왓타나 (Mongkol Wattana) - 야와랏 최고의 카오만가이
- 가격대: 50~80바트 (약 2,000~3,200원)
팟 끄라파오 무 사이 카이다오 (Pad Krapao Moo Sai Kai Dao)
이름은 길어도 주문은 쉬워요. 그냥 "팟 끄라파오"만 외우면 돼요. 다진 돼지고기를 태국 바질, 마늘, 칠리랑 볶은 건데 향이 정말 미쳤어요. 밥 위에 올려주고 계란 프라이 하나 탁 올리면 끝. 노른자 터뜨려서 비벼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태국 사람들이 점심 때마다 먹는 국민 메뉴라서 아무 식당 가도 다 팔아요. 2,000원으로 든든하게 한 끼 해결 가능!
- 추천 맛집: 현지 식당 어디서든 (거의 모든 곳에서 판매)
- 가격대: 50~100바트 (약 2,000~4,000원)
망고 스티키 라이스 (Mango Sticky Rice)
이거 먹으면 행복해져요. 코코넛 밀크 흠뻑 적신 찹쌀밥이 달달하고 쫀득한데, 거기에 달콤한 망고 올리고 코코넛 크림 뿌려주면 완전 디저트 끝판왕이에요.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망고 제철 시즌에 먹으면 망고가 진짜 꿀맛이라 더 맛있어요. 매바룬은 통로에서 제일 유명한 망고 집인데, 망고 품질이 다른 곳이랑 비교 안 돼요.
- 추천 맛집: 매바룬 (Mae Varee) - 통로 지역 망고 전문점
- 가격대: 100~200바트 (약 4,000~8,000원)
방콕 미슐랭 레스토랑 가이드
가간 (Gaggan Anand) - 미슐랭 2스타
여기는 진짜 예술이에요. 인도 셰프 가간 아난드가 운영하는데, 아시아 50대 레스토랑 1위 여러 번 한 전설의 집이에요. 메뉴판에 글자가 없고 이모지만 있어요. 25가지 코스가 나오는데 하나하나가 다 서프라이즈예요. 음식이 나올 때마다 입이 떡 벌어져요. 근데 예약이 진짜 어려워요. 최소 2달 전에 예약해야 하고, 그것도 운이 좋아야 돼요. 비싸지만 한번쯤 경험해볼 만한 가치 있어요.
- 가격: 1인 약 8,000바트 (약 32만원)
- 예약: 최소 2개월 전 권장
르 두 (Le Du) - 미슐랭 1스타
태국 셰프 톰이 운영하는 모던 타이 레스토랑인데, 여기 진짜 멋있어요. '르 두'가 태국어로 '계절'이라는 뜻인데, 그래서 제철 재료만 써요. 태국 로컬 재료를 완전 새롭게 해석해서 내놓는데, 전통 태국 음식인데도 완전 다르게 느껴져요. 테이스팅 코스가 예술작품 같아요. 가간보다는 예약이 좀 쉬운 편이고, 가격도 좀 더 괜찮아요.
- 가격: 1인 약 3,000~4,500바트 (약 12~18만원)
- 예약: 2주 전 권장
쏨북 (Sorn) - 미슐랭 2스타
남부 태국 음식 전문인데, 여기는 좀 특별해요. 태국 남부에서 직접 재료 공수해서 거의 사라져가는 옛날 레시피로 요리해요. 그냥 옛날 음식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완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에요. 하루에 한 팀만 받아서 완전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조용히 제대로 된 미식 경험하고 싶으면 여기 강추예요.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돼요.
- 가격: 1인 약 4,500바트 (약 18만원)
- 예약: 최소 1개월 전 필수
현지인 추천 숨은 맛집
잇이아얌 (Eat at Yam)
여기는 진짜 현지인 맛집이에요. 엄마가 해준 것처럼 푸짐하고 맛있는 태국 가정식 먹을 수 있어요. 카이 지아오(태국식 오믈렛)는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는데 완전 맛있고, 팟펫 무(돼지고기 바질 볶음)는 집밥 생각나는 맛이에요. 관광객 별로 없고 현지인들이 주로 와서 더 좋아요.
누어 쿠아 게이 (Nuer Koo Gai)
50년 넘게 한자리에서 쇠고기 국수만 판 집이에요. 육수가 진짜 진해요. 몇 시간 끓인 것 같은 깊은 맛이 나고, 쇠고기는 입에서 녹아요.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아요. 아침 일찍 가면 더 맛있어요.
크루아 압손 (Krua Apsorn)
미슐랭 빕구르망 받은 로컬 맛집이에요. 게살 커리가 완전 유명한데, 게살이 진짜 많이 들어가요. 점심 때는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어요. 좀 일찍 가는 게 좋아요.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어서 여러 개 시켜서 나눠 먹는 거 추천해요.
미식 황제투어 추천 일정
3박 4일 방콕 미식 코스
1일차
- 점심: 팁사마이 (최고의 팟타이)
- 오후: 야와랏 차이나타운 먹거리 투어
- 저녁: 르 두 (미슐랭 모던 타이)
2일차
- 아침: 호텔 조식
- 점심: 쏨땀 누아 (파파야 샐러드)
- 오후: 타이 쿠킹 클래스 체험
- 저녁: 가간 (미슐랭 프로그레시브 인디안)
3일차
- 아침: 카오만가이 로컬 아침식사
- 점심: 크루아 압손 (게살 커리)
- 오후: 짜오프라야 강변 카페
- 저녁: 디너 크루즈 (강변 야경과 함께)
4일차
- 아침: 호텔 조식
- 브런치: 매바룬 망고 스티키라이스
- 출발
태국 음식 주문 팁
- 매운맛 조절: "마이 펫" (안 맵게), "펫 닛노이" (조금만 맵게), "펫 마악" (많이 맵게)
- MSG 빼기: "마이 사이 폰추롯" (MSG 빼주세요)
- 채식: "제" (채식) - 불교 채식 식당 많음
- 계산: "첵 빈 크랍/카" (계산해 주세요)
"태국 음식 여행은 그냥 배 채우는 게 아니에요. 태국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거예요. 황제투어 가이드랑 같이 다니면 현지인들도 찾기 힘든 골목 맛집부터 예약 불가능한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다 경험할 수 있어요."
마무리
진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태국 미식 황제투어 완전 추천해요. 미슐랭 레스토랑 예약 대신 해주고, 현지 맛집 가이드 투어에 쿠킹 클래스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본인만의 맞춤 미식 코스 원하시면 편하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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